【 앵커멘트 】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막을 내렸지만, 선거운동 기간 내내 최악의 네거티브 공방이 벌어지면서 전당대회가 아닌 '분당대회' 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습니다.
선거 이후 당 진로를 놓고 안팎에서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 모두 모두 똘똘 뭉쳐 뭉쳐 세계로 미래로"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는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만든 당가로 열기가 고조됐습니다.
하지만, 분당 논란까지 불러온 네거티브 전은 전당대회 당일까지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
- "투표 하루 전 룰 변칙 변경도 있었습니다. 계파 동원도 난무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여기에 대응하지 않고, 국민 지지도를 앞세웠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
- "지금 여야 통틀어 가장 지지받는 정치인, 누구입니까? 차기 대선지지 1위, 누구입니까?"
두 후보의 박빙 대결에 혹한의 날씨에도 올림픽 체조경기장은 대의원들로 가득 메워졌습니다.
대의원들은 지지 후보의 구호가 적인 플래카드를 들고 열띤 응원전을 벌였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대의원들이 참가하면서 투표 시간이 1시간 가까이 길어지기도 했습니다.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과 새누리당 이군현 사무총장, 정의당 천호선 대표 등 외부인사들의 발길도 이
▶ 스탠딩 : 윤지원 / 기자
- "당의 분열 위기 극복이라는 과제를 안고 출범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새 지도부는 내일(9일) 아침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참배하고, 당의 화합을 다짐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