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일본 아시아 3국은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을 내달 하순 서울에서 여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그동안의 협의 과정을 통해 3국 외교장관 회의 개최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면서 "3월 말 전후로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이날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의 '전초전' 격인 한중일 3국 외교장관 회담이 내달 하순 서울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이날 보도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외무상이 참석할 이번 회의에서 세 나라는 북핵 6자회담에 대한 대응, '이슬람국가(IS)'의 일본인 살해 사건을 계기로 한 대테러 대책, 경제 및 에너지 분야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논의되는 내용은 3국 정상회담 개최시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를 공동 주재하면서 "머지않은 장래에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이 개최되고, 이를 토대로 한중일 3국 정상회담도 개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중일 외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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