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재직자는 덜 받고 앞으로 들어올 신입 공무원들은 국민연금 수준을 지급한다는 것이 공무원연금개혁안의 주요내용인데요.
퇴직 공무원이 민간 기업 등에 재취업하면 연금 지급이 전액 정지됩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어제(5일) 새로운 공무원 연금개혁안 초안을 내놨습니다.
먼저 현재 재직자의 연금 지급률을 1.9%에서 1.5% 수준으로 낮추고, 신규 임용된 공무원에게는 국민연금과 같은 수준의 연금을 지급합니다.
또 현재 퇴직 공무원이 민간 기업 등에 재취업할 경우 최대 50%까지 받을 수 있었던 연금을 전액 지급 정지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고통 분담 차원에서 기존 수급자의 연금 인상을 앞으로 5년간 동결하고 고령화 지수를 도입하는 대신 연금 수급 자격을 10년 이상 근무로 완화하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국민대타협기구 회의에 참석한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이같은 내용을 발표한 후 지난해 정부 안보다 재정 효과가 더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야당과 공무원단체가 협의도 없이 안을 냈다고 강하게 반발하자 이 처장은 '정부 안이 아니라 정부 측 위원이 가지고 있는 안'이라고 말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