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일) 아침, 대부분의 장관과 청와대 수석들이 긴급히 모였습니다.
연말정산 파동과 건강보험료 개편 등 최근 잇달아 불거진 정책 엇박자를 없애보자며 예정에도 없던 회의를 열었다는데요.
보도에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일요일 오전 10시, 정부 서울청사 9층 회의실에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현정택 청와대 정책조정 수석 등 내각과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모였습니다.
정부는 연말정산 파동과 건강보험료 부과 체계 개편 등 잇단 정책 엇박자로 인한 혼선을 우선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경제부총리
- "최선을 다한다고 했습니다만, 좀 더 세심하고 꼼꼼하게 살피지 못해 국민께 큰심려를 끼쳐 드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청와대는 정책 엇박자를 없애기 위한 '정책 조정협의회'를 신설하고, 안건이 생길 때마다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현정택 /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 "(정책 조정협의회는) 국민을 위한 정부의 정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본적인 목적인 것 같습니다."
청와대 내부에는 정책조정수석이 주재하는 '정책 점검 회의'를 두기로 했습니다.
또,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선출이 마무리되는 대로 당·정·청 협조 체계를 보완하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소통 채널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청와대는 정책 조율 강화를 통해 부처 간 엇박자를 줄이고, 개혁 과제 추진에도 과도한 국민 부담이나 불편이 없도록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