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들이 이번에는 강원도에서 합동 연설회를 가졌습니다.
야권의 최대 취약지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강원도에서 당권 주자들은 강원도지사인 '최문순 마케팅'을 꺼내 들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의원 의석이 전무하고 원주시 한 곳을 제외한 모든 기초자치단체장을 여당이 점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취약지 강원도.
야권의 성지 호남에서 1,500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 자리를 가득 메운 것과 대조적으로 400석 안팎의 의자 곳곳이 비어 있어 한산한 모습입니다.
지난 주말 호남 합동연설회에서 한목소리로 '김대중 정신'을 내세우던 당대표 후보들은 이번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이름을 외쳤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
- "최문순, 보궐선거 때 선거대책위원장으로…."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
- "제2, 제3의 최문순이 나와야 합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
- "그것이 최문순 지사의 길이며…."
지역 유력 인사에 기대 표심 공략에 나선 겁니다.
하지만, 오늘 전당대회 역시 흥행실패라는 비판 속에서도 같은 목소리만 냈다는 평가입니다.
▶ 스탠딩 : 윤지원 / 기자
- "이제 불과 보름 앞으로 다가온 전당대회, '그들만의 리그'라는 지적 속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