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이제 2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은 야권의 최대 텃밭인 호남지역에서 합동연설회가 열렸는데 후보들 간 비난의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윤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호남 합동연설회.
야권 성지답게 1,500여 명 지지자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문재인·박지원 후보 이른바 '빅2'는 정권 교체 책임론으로 또 맞붙었습니다.
문 의원이 정권교체를 이끌겠다고 호소하자 박 의원이 대선패배부터 책임지라고 맞받았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
-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위해 박근혜 정부와 정면으로 승부하겠습니다. 거기에 호남이 함께해주시겠습니까?"
▶ 인터뷰 : 박지원 /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
- "열심히 해서 광주·목포에서는 92%, 우리 호남에서 90%를 몰표를 줬지만, 문재인 후보는 패배했습니다. 심지어 자기 고향에서도 패배했기 때문에…."
이인영 후보는 호남정신을 강조하며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
- "김대중의 시대에는 친노와 비노가 없었고 영남과 호남이 따로 없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정치 활동 재개에 나선 안철수 의원도 호남 합동연설회장을 찾아 존재감 드러내기에 나섰습니다.
▶ 스탠딩 : 윤지원 / 기자
- "전당대회 레이스가 중반을 넘어가며 전남·광주의 합동연설회가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호남 표심이 누구에게 집중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