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김정은 제1위원장의 남북대화 의지는 어느 때보다 강조됐습니다.
그야말로 남북대화 총공세를 예고했는데 그 의도는 무엇일까요?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김정은 제1위원장의 대남 관련 발언은 전체 26분 신년사 가운데 4분 40초.
올해에는 29분 가운데 8분 정도로 2배 가까이 됩니다.
내용적인 면에서도 '남북의 통 큰 대화' 의지를 역설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은 /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 "북과 남은 더 이상 무의미한 언쟁과 별치않은 문제로 시간과 정력을 헛되이 하지 말아야 하며 북남관계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나가야 합니다. "
또한, 남북 관계 대화와 협상을 위한 총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은 /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 "우리는 앞으로도 대화, 협상을 실질적으로 진척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
나아가, 통상 장관급 접촉을 의미하는 고위급 회담 재개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정은 /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 "중단된 고위급 접촉도 재개할 수 있고 부분별 회담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는, 남북 관계 개선 없이는 북한의 경제 문제를 풀 수 없다는 절박함이라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박정진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좀 더 본격적으로 먹고사는 문제에 치중한다든가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이제는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로 표현된 것입니다."
따라서, 새해부터 남과 북의 정상회담 가능성
이 조금 더 커졌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