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영화가 흥행은 되고 있지만, 영화 속에서는 한국을 비하하는 내용이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동해가 아닌 일본해로 말하고 있는데 소니 픽처스사의 의도가 담긴 걸까요?
누리꾼과 시민들은 불쾌하다는 반응입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영화 인터뷰에 나온 대사입니다.
주인공이 북한 탈출 계획을 의논하는 장면에서 "일본해를 건너서 간다"는 표현이 나옵니다.
또 다른 장면에서는 "개고기를 안 먹는 미국으로 가는 게 좋겠다"라며 한국의 개고기 문화를 조롱하기도 합니다.
영화를 본 누리꾼들은 "한국을 고의로 농락한 것처럼 느껴진다" 부터 해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불쾌하다" 는 반응을 보이며 소니사가 일본 회사라는 점을 꼬집었습니다.
영화 개봉 전만 해도 북한과 김정은을 조롱하는 내용으로만 알았던 시민은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황당하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장동우 / 서울 화곡동
-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는 영화이니만큼 파격력 또한 큰데 어떤 문화를 비하했다는 것이나 사실이 아닌 일본해로 표시했다는 것은 참 안타깝습니다."
소니 픽처스 해킹사태에 재상영까지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영화 '더 인터뷰'.
한국 비하와 역사왜곡 내용까지 담겨 있어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