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의 차기 당 대표를 꿈꾸는 문재인, 박지원, 정세균 의원은 구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에 앞장섰습니다.
그런데 당권을 앞둔 지금 야권연대에 대해 서로 제각각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의 차기 당대표 유력주자인 문재인, 박지원, 정세균 의원.
이들은 지난 2012년 구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전당대회를 앞두고 야권연대에 제각각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당시 민주통합당의 지도부였던 박지원 의원은 구 통합진보당과 명확한 선 긋기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전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 "애국가를 부르지 않는 통합진보당과 함께하지 못하겠다고 선언을 했고 이제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따르기 때문에…."
정세균 의원은 문제만 되지 않는다면 추후 야권 연대의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 "연대 자체를 터부시하거나 지금 문제가 됐다고 해서 세계적으로 다하고 있는 선거연대 자체를 죄악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의원은 페이스 북에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안타깝다"고만 전하며 야권연대에 대한 애매한 거리 두기에 나섰습니다.
이른바 '빅3'가 야권연대와의 인연을 어떻게 풀어갈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