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연금 개혁을 두고 청와대와 정부, 새누리당이 협의가 잘 안 되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정부의 발표가 여당의 반발로 하루아침에 없던 일이 돼버렸습니다.
이해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와 정부가 어제(22일) 발표한 사학·군인연금 개혁안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청와대와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사학연금과 군인연금 개혁안을 각각 내년 6월과 10월에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공무원연금 개혁안 통과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또 다른 연금 개혁을 여당과 합의도 없이 추진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재원 /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정부에서 숙고하지 못한 이런 이야기가 밖으로 나오고…. 여당이 정부 뒤치다꺼리하다가 골병이 들 지경입니다. 반드시 문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당의 반발에 정부는 하루 만에 발표를 번복하는 촌극을 연출했습니다.
정은보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다른 연금 개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관계부처 실무자 간에 논의 없이 내용이 들어간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정부의 해명에 격앙된 목소리로 질책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알아보니까
▶ 스탠딩 : 이해완 / 기자
- "임시국회가 여야 갈등으로 파행된 상황에서 터진 당·정·청 불협화음. 그야말로 정책 핵심 기관의 손발이 맞지 않으면서 민생도 멀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영상취재: 김인성 기자·차윤석 VJ
영상편집: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