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통진당 해산에 첫 입장…"자유민주주의 지켜내"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있었던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판결에 대해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히 지켜낸 역사적 결정이라며 첫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희 기자!


【 기자 】
네, 청와대입니다.


【 앵커멘트 】
어제는 청와대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는데, 하루 만에 입장을 밝혔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박 대통령은 윤두현 홍보수석을 통해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윤두현 / 청와대 홍보수석
- "대통령께서는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하게 지켜낸 역사적 결정이라고 평가하십니다."

청와대는 어제만 해도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고, 정홍원 총리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정부의 입장을 전했는데요.

오늘 박 대통령의 평가를 소개하며 청와대 입장을 대신하고, '종북'은 안 된다는 정부의 기조를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5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도 이른바 '종북 콘서트'를 비판하며 국가의 정체성을 강조한 바 있는데요.

당시 박 대통령은 북한의 실상을 바로 알기 위한 노력은 필요하지만, 이 모든 행위들은 헌법적 가치와 국가의 정체성을 지킨다는 대원칙 아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