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헌법재판소가 8대 1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합진보당의 해산을 결정한 가운데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가 헌재의 결정을 강하게 비난했다.
노 전 대표는 헌재의 통진당 해산 심판 결정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통합진보당에게 '너 내려' 명령하니 각하 시원하십니까?"라며 "헌법 재판이 아니라 정치 재판"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법치 자리를 정치 보복이 대신한 날"이라며 "박근혜 정부 출범 2년 만에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회항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앞서 노 전 의원은 통진당 해산 심판 결정이 발표되기 전 아침,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헌재가 정상이라면 기각 결정 날 것"이라는 발언을 한 바 있다.
통진당의 전신인 민노당 창당에 참여한 노 전 대표는 지난 2008년 탈당해 진보신당을 만들었다가 이후 민노당·국민참여당과 합쳐 지금의 통진당을 창당했다. 그러나 통진당 선거부정 파동과 폭력사태를 겪으면서 통진당을 탈당한 뒤 정의당을 만들었다.
그는 통진당 해산 심판과 관련해 헌재의 8차 공개변론에서 증인으로 나서기도 했다.
한편 이날 헌재는 법무부의 청구를 받아들여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정당을 해산했다. 통진당 소속 지역구 의원과 비례대표 의원 5명의 의원직도 모두 박탈됐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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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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