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소득 격차가 심화되며 지난해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138만원으로 남한의 21분의 1(0.04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이 국내외 북한관련 통계를 수집해 발간한 '2014년 북한의 주요통계지표'(2013년 기준)에 따르면 북한의 1인당 GNI는 138만원으로 조사됐다.
남한은 2870만원으로 북한의 20.8배였다. 전년 20.3배에서 격차가 더 벌어진 셈이다.
북한의 국민총소득(명목 GNI)은 33조8440억원으로 남한(1441조1000억원)이 북한의 42.6배 수준이었다.
북한의 무역총액은 지난해 조사보다 5억달러가 늘어난 73억달러를 기록했다. 남한은 1조752억달러로 북한의 146배에 달했다.
특히 북한의 대외무역에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점차 올라가는 추세다. 북한의 중국과의 교역액은 65억달러로 무역총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년 60억달러에서 5억달러 오른 수치다. 지난해 북한의 대중 수출은 29억달러, 수입은 36억달러로 적자였다.
이밖에 통계에서는 남북한 총인구는 7476만5000명으로 남한이 5022만명, 북한이 2454만5000명으로 조사됐다.
남녀 기대수명은 남한이 각각 77.8세, 여자 84.7세였고 북한이 각각 65.6세, 72.4세였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북한이 70.2%로 남한(61.5%)보다 높았다.
발전설비 용량은 남한이 8697만9천㎾, 북한이 724만3000㎾로 남한이 북한의 12배 수준이다.
북한의 쌀생산량은 210만1000t으로 남한(423만t)이 북한의 2배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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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석탄생산량은 북한이 2660만t으로 남한(181만5000t)보다 많았고, 철광석 역시 북한이 548만6000t으로 남한(66만3000t)보다 월등하게 많았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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