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138만원으로 집계됐다. 남한의 21분의 1 수준이다. 북한의 무역거래와 국민소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소폭 늘었다.
16일 통계청이 국내외 북한관련 통계를 모아 발간한 '2014년 북한의 주요 통계지표'에 따르면 2013년 기준 북한의 1인당 GNI는 138만원로 집계됐다. 남한은 2870만원으로 북한보다 20.8배가 더 많았다.
2012년 기준 1인당 GNI는 북한이 137만원, 남한이 2559만원으로 남한이 북한의 18.7배였는데, 격차가 지난해보다 더 벌어진 것이다.
하지만 북한의 경제상황은 소폭이나마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13년 기준 북한의 국민총소득(명목 GNI)는 33조8440억원으로 2011년 이후 증가세를 유지했다. 북한의 경제성장률은 2010년 -0.5%를 기록한 이후 반등해 2011년 0.8%, 2012년 1.3%, 2013년 1.1%로 성장세를 보였다.
무역 총액 또한 증가했다. 북한의 무역총액은 2013년 73억4000만달러로 지난 2008년 38억2000만달러에 비해 2배 가까이
북한의 쌀생산량은 210만1000t으로 남한(423만t)이 북한보다 2배 많았다. 남북한 총인구는 7476만5000명으로 남한이 5022만명, 북한이 2454만5000명으로 조사됐다.
[최승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