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가 11일 부산에서 개막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 2009년에 이은 두 번째 특별정상회의이자 현 정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주최하는 다자 정상회의다.
박 대통령은 아세안 의장국인 미얀마 테인 세인 대통령과 함께 공동의장국 정상자격으로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주재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제뿐 아니라 정치·외교 분야에서도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아세안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고 미래지향적 관계 증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아세안 공동체 출범을 앞두고 박 대통령은 아세안 외교를 중시하겠다는 의사를 적극 전달할 예정이다. 아세안 공동체가 출범할 경우 인구 6억4000만명, 국내총생산 3조 달러의 거대 단일시장이 출범하게 되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열리는 '한·아세안 최고경영자(CEO) 서미트'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것으로 특별정상회의 일정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어 미얀마·인도네시아·라오스·태국·필리핀·싱가포르 정상과 릴레이 정상회담을 하고 경제·통상 분야 실질협력 강화 방안과 양국관계 및 한반도 등 지역정세를 협의한다.
또 특별정상회의의 첫 공식일정으로 아세안 10개 회원국 정상들에게 환영만찬을 베푼다.
둘째날인 12일에는 특별정상회의 1·2 세션을 진행을 맡아 1세션에서는 모두발언을
박 대통령은 공식 세션에 이어지는 정상오찬이 끝나면 테인 세인 대통령과 함께 공동기자회견을 개최, 한-아세안 간 채택할 공동성명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끝으로 이번 특별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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