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12년 만에 여야가 합의로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라며 "새정치연합은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국회 파행은 막아야겠다는 일념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나 예산 부수법안 지정과 관련해선 문제점이 많아 협상을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의 일방적 예산 부수법안 지정은 법적으로 절차상으로 대단히 문제가 많아 계속 협상을 이어가야 할 것 같다"며 이날 오전 여야 간 협상을 통해 막판 조율을 시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특히 "지난 일요일(11월 30일) 새누리당이 가계소득 증대 패키지법이라는 재벌소득 증대를 위한 상속세 감면에 대해 부수법안 원안 통과를 고집하는 바람에 국회 기획재정위 조세소위가 파행했다"며 "그 결과로 신용카드 소득공제 일몰 연장, 월세 세액공제 전환을 비롯한 서민과 중산층, 봉급생활자 세제혜택이 무산될 위기다. 재벌 대기업 특혜, 부자들
우 원내대표는 또 '정윤회 동향보고' 문건 보도로 촉발된 비선실세의 국정개입 의혹 파문과 관련해 예산국회가 끝난 즉시 '정윤회 게이트'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진실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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