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중심에 있는 정윤회 씨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이른바 '청와대 비서관 3인'과는 아무런 연락도 없었다며, 자신의 모든 것을 수사하고 잘못이 있다면 감방에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 기자 】
현 정부의 '비선 실세'로 알려진 정윤회 씨.
정 씨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통화기록이든 CCTV든 모든 것을 수사하라며, 하나라도 잘못이 있으면 감방에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유출 문건을 통해 알려진 이른바 '십상시 회동설', 김기춘 비서실장 교체설 유포 지시 등 국정 개입 의혹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정 씨는 문건 자체가 '증권가 정보를 모아놓은 수준'이라며 검찰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특히, 대통령은 물론 3인의 측근 비서관들과도 아무런 연락이 없다며, 자신의 국정개입 의혹은 완전한 낭설이자 소설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회장을 미행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해당 언론사를 고소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정 씨는 '야당과 다수 언론이 확인도 없이 헛소문에 휘둘리고 있다며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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