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일 오후 청와대에서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經團連)의 사카키바라 사다유키(신<木+神>原定征) 회장 등 대표단을 접견, 양국간 경제교류 활성화를 독려하고 양국 기업간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이 취임후 일본 재계 인사를 접견하기는 처음으로, 내년초 한중일 정상회담 모색 등 최근 변화 기미가 보이는 한일관계의 상황이 반영된 행사로 풀이된다.
1946년 설립돼 1309개 기업을 거느린 게이단렌은 일본상공회의소, 경제동우회와 함께 일본 재계의 3대 경제단체 중 하나로 꼽힌다.
게이단렌 대표단은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24차 한일재계회의 참석차 방한중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접견에는 일본 측에서 사카키바라 회장 등 대표단 18명과 벳쇼 고로(別所浩郞) 주한 일본대사, 한국 측에서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이 각각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접견에서 "한일재계회의가 2007년을 마지막으로 중단이 됐는데 이렇게 다시 이번에 재개돼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양국 기업인 여러분이 외부여건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협력을 강화해 가면서 양국 관계 발전에 든든한
또 "특히 내년은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양국이 과거사의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서 함께 출발하는 원년을 만들 수 있도록 기업인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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