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홍익표 의원이 다음 달 '종북 논란'에 휩싸인 재미교포 신은미 씨를 초청해 간담회를 갖습니다.
홍 의원은 신 씨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실이 많다며, 직접 간담회를 보고 판단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재미교포 신은미 씨가 다음 달 4일 서울 김대중 도서관에서 열리는 '북한 수다여행'이라는 간담회에 참석합니다.
이 간담회에서 신 씨는 자신에게 일고 있는 '종북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북한 방문 경험도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신 씨를 초청한 건 새정치민주연합 홍익표 의원.
홍 의원은 신 씨의 토크 콘서트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실이 많다며, 간담회를 통해 오해를 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홍익표 /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 "당일날 내용을 보시고 판단했으면…. 민주주의는 다양성과 차이의 존재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건데 내가 불편하다고 해서 종북으로 몰아붙이는 건 문제가 있고…."
신 씨는 최근 한 토크 콘서트에서 "사람들이 젊은 지도자(김정은)에 대한 기대감에 차 있고 희망 차 있는 게 보였다"라고 말해 종북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법무부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신 씨의 재입국 거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 씨는 4일 간담회를 마친 뒤 한국을 떠났다가 내년 4월쯤 다시 북한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