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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윤회…그는 누구?

기사입력 2014-11-28 19:41 l 최종수정 2014-11-28 20:34

【 앵커멘트 】
아무런 공식 직함도 없는 사람. 하지만 이번 정부 들어 잊을 만하면 이 사람의 이름이 거론됩니다.
바로 앞서 리포트들 보셨던 정윤회 씨 이야기입니다.
정윤회 씨, 도대체 어떤 인물인지 이동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정윤회 씨는 출생부터 이력까지 철저히 베일에 가려진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사실도 있습니다.

바로 고 최태민 목사의 사위라는 것,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과는 보좌관으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는 겁니다.

지난 98년 박근혜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할 때 보좌관으로 한배를 탔던 정 씨는 박 대통령이 2002년 한나라당을 탈당해 한국미래연합을 창당했을 때 비서실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에 복당했던 2004년 이후엔 공식적인 자리를 내려놓고 자취를 감췄습니다.

하지만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 속칭 '삼성동팀' 혹은 '강남팀'이란 외곽조직을 이끌었다는 루머가 나도는 등 박 대통령 주변에 그가 맴돌고 있다는 소문이 그치지 않았습니다.

이재만 총무비서관과 정호성 제1부속 비서관, 안봉근 제2부속 비서관 등 이른바 '문고리 3인방'과의 인연도 깊습니다.

이들 3인방 모두 박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할 때부터 보좌진으로 인연을 맺었는데, 당시 이들을 보좌진으로 발탁한 인물이 다름 아닌 정 씨라는 겁니다.

그런 만큼 정 씨와 이들 '문고리 3인방'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이고, 실제 영향력 행사 여부와 무관하게 늘 한 묶음으로 구설에 오를 수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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