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예산안을 단독 강행 처리한 경험이 있고, 그 유혹이 있을 수 있으나 결과는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위산업)' 혈세 100조원 낭비처럼 비참할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을 둘러싼 국회 의사일정 중단 사태와 관련 "선진화법 정신의 핵심은 여야 합의에 있다.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도, 시간만 끄는 것도 모두 선진화법 정신 위배"라며 이같이 경고했다.
문 위원장은 또 국회 파행의 원인인 새누리당의 누리과정 예산 합의 번복 논란과 관련해 "여야 간사가 합의하면 원내수석이 뒤집고 또 합의하면 여당 상임위원이 뒤집고 하는 건 의회주의 농간"이
그러면서 "여당은 청와대의 부당한 가이드라인에 노(No)라고 할 수 있어야 한다"며 "다시 상임위원장 간사 간 합의, 지도부 합의로 돌아와야 한다"고 성의 있는 대화를 촉구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