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당 간부 등 일부만 부를 쌓아올리고 일반 주민들은 여전히 식량난에 허덕이는 등 빈부격차가 극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휴대전화 판매 등으로 큰 돈을 버는 20~30대 신흥 부자들이 등장했고 대부업까지 손을 대고 있다고 합니다.
노경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인 국가인 북한도 최신 IT 기술의 유입과 시장경제의 영향력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북한에서는 스마트폰 등 IT기기를 이용해 정보를 수집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장사를 하는 20~30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주로 평양, 청진, 원산 등 대도시에 사는 이 젊은이들은 휴대전화 판매와 부동산 사업, 서비스 매장 운영 등으로 큰 돈을 번다는 것입니다.
특히 휴대전화 판매업이 가장 인기가 좋으며 큰 돈을 번 일부 젊은 부자들은 '개인 은행 사업'이라고 불리는 대부업에까지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장경제 국가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
하지만 이들 젊은 부자들 역시 당국의 단속 위험 때문에 부를 제대로 누리지는 못하고 있다고 다른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