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신 것처럼 북한이 잠수함을 이용해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왜 잠수함에서 미사일을 쏘는 게 위험한 건지, 우리 군의 대응체계는 잘 구축돼 있는 건지 고정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기본적으로 잠수함에 대한 추적은 쉽지 않습니다.
북한은 여기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신형 잠수함을 최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잠수함을 수입해 다시 설계했고, 길이는 67m 정도, 최대 3천 톤 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북한 잠수함이 공해상으로 몰래 빠져나가 미사일을 쏘아 올린다면, 현재 우리의 미사일 방어 체계로는 대응이 미흡할 거란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윤후덕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지난 13일)
- "잠수함으로 한반도 공해상으로 나가서 아무 곳에서나 (탄도미사일을) 쏠 수 있고…. 그런 위험의 가능성은 상존하는 거잖아요."
이에 대해 군 당국은 예의주시하면서 대응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한민구 / 국방부장관(지난 13일)
- "작전배치가 된다면 그러한 가능성이 현실화되는 것이고, 또 그때는 나름대로 대비책을 강구해 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구체적인 대응책은 없습니다.
여기에 북한이 소형화한 핵무기를 잠수함에 장착할 가능성까지 고려한다면, 우려는 더욱 커지는 상황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