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을 누구에게 걷어야 할지, 관련 경제 법안 처리시한이 이제 2주도 남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되는 담뱃세와 법인세 인상에 대해 여야는 평행선만 달리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세법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여야가 누구에게 세금을 물릴 것인지를 두고 충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야당은 부자에게 세금을걷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홍종학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슈퍼부자를 내버려 두고 서민들에게만 증세를 하면 누가 세금을 내고 싶겠습니까?"
이명박 정부 시절 22%로 낮춘 법인세가 야당의 주장대로 올라가면 매년 9조 6천억 원의 세금이 확보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누리당은 기업들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며 반대했습니다.
▶ 인터뷰 : 강석훈 / 새누리당 의원
- "법인세 문제는 저희는 변경할 생각이 없습니다."
담뱃값 인상 등 서민증세 논란에 대해서도 엇갈렸습니다.
▶ 인터뷰 : 강석훈 / 새누리당 의원
- "담뱃세는 국민건강을 위해서 인상이 불가피하고…."
▶ 인터뷰 : 홍종학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건강을 생각하는 거라면 건강증진금으로 늘리면 됩니다. 그걸 왜 굳이 국세로 늘립니까?"
정부안대로 담배가격을 2천 원 올리면 매년 2조 8천억 원 늘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김태욱 / 기자
- "세금대상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여야가 해법을 찾을 시간은 이제 2주도 남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