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의 대표적 군가인 '검은 베레모'의 가사가 일부 수정돼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20일 육군은 특수전사령부 대원(특전사)들의 대표 군가인 '검은 베레모'의 가사가 40년 만에 수정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가사 교체 논의는 지난해 12월 이뤄졌으며 올 들어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전 사령관의 지시에 따라특전사들은 대표적인 군가 '검은 베레모'의 가사 중 '사나이'를 '전사들'로 바꿔 올해부터 부르고 있다.
특전사 군가 가사가 수정된 이유는 군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여군 때문이다. 전임범 특전사령관은 "특전사에 훌륭한 여전사가 많은데 소외감을 느끼게 해서는 안된다"며 "직접 개사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검은 베레모'는 공군의 '빨간 마후라'를 만든 작곡가 故 황문평 씨가 1960년에 발표한
특전사 군가 가사 수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특전사 군가 가사 수정, 재미있다" "특전사 군가 가사 수정, 그런 뜻이 있었구나" "특전사 군가 가사 수정, 소외감 더 이상 느끼지 않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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