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북쪽 변방 공군부대 시찰…훈련 독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북쪽 변방의 공군 부대를 찾아 훈련을 독려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김 제1위원장이 '오중흡 7연대 칭호를 수여받은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제991군부대'를 시찰했다고 밝혔다. 오중흡 7연대 칭호는 정치사상 수준이 높은 군부대에 수여된다.
제991군부대의 정확한 위치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중앙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이른 아침 '북변의 눈바람 세찬 비행장'에 나타났다고 표현해 해당 부대가 북쪽 변망에 있음을 드러냈다.
김 제1위원장은 전투기 조종사들의 학습·훈련시설인 '비행대대강실'과 '비행조종연습종합강실'을 둘러봤다. 그는 "비행사들을 언제 어느 때 그 어떤 불리한 정황과 조건이 조성돼도 자기 앞에 맡겨진 전투 임무를 원만히 수행할 수 있게 준비시키자면 비행조종연습기재에 의한 훈련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또 이 부대가 '경상적인(변동없이 정상적으로 계속되는) 동원 준비'를 잘 갖춘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뒤 "외진 북변에 위치한 군부대인 것만큼 후방공급사업과 생활조건 보장에 깊은 관심을 돌리고 제기되는 문제들을 제때 우선적으로 풀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찰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리병철 항공 및 반항공군 사령관, 서홍찬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박정천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겸 화력지휘국장이 함께했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