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를 방문 중인 최룡해가 이번엔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났는데요.
러시아 측은 이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러시아를 방문 중인 최룡해 노동당 비서.
푸틴 대통령에 이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6자회담 재개 문제도 논의됐습니다.
북한은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회담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전달했고, 러시아는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회담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김정은의 친서 내용도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 "최룡해 비서가 푸틴 대통령에게 전달한 친서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은 양국 관계 발전의 의지를 표시했습니다."
친서에는 김정은이 생각하는 양국의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들이 담겼다고 소개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유엔이 인권결의안을 채택한 데 대해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