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등 여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불러 최근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공무원 연금 개혁 추진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FTA 비준 동의안과 예산안의 적기 처리도 주문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희 기자!
【 기자 】
네, 청와대입니다.
【 앵커멘트 】
박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에 여러 주문을 했군요.
【 기자 】
박 대통령이 오늘 오후 3시쯤 김무성 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순방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예정에 없이 전격적으로 이뤄진 오늘 회동은 1시간가량 진행됐는데요.
순방 결과 설명이 표면적 이유였지만, 박 대통령이 강조한 것은 역시 공무원 연금 개혁이었습니다.
박 대통령의 모두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공무원 연금개혁과 같은 개혁 과제들도 적기에 처리가 된다면 우리가 경제적으로 재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국회 계류 중인 한·호주 FTA의 조속한 비준과 민생 법안, 예산안의 적기 처리도 당부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이 순방을 통해 큰 업적을 갖고 돌아왔는데 당에서 제대로 뒷받침을 못 한 것 같아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오늘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불참한 데 대해 야당도 함께 초청해서 부탁을 드리려 했는데 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