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오늘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서 세월호 참사 218일 만인 내일 국민 안전처가 출범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국민안전처 장관을 포함해 2명의 장관급, 9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는 새 정부조직법에 따라 신설된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 인터뷰 : 민경욱 / 대변인
- "재난안전체계 강화와 공직 개혁 등을 위해 신설되는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 기타 인사요인이 있는 일부 기관에 대한 인사로…."
국민안전처 초대 장관에는 해군 대장 출신의 박인용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이 내정됐습니다.
차관에는 이성호 안전행정부 2차관이, 중앙소방본부장과 해양경비안전본부장에는 각각 조송래 소방방재청 차장과 홍익태 경찰청 차장이 임명됐습니다.
인사혁신처장에는 이근면 삼성광통신 경영고문이 발탁됐습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오늘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는 내일 공식 출범합니다.
아울러 장관급인 공정거래위원장에는 사퇴한 노대래 위원장의 후임으로 정재찬 전 공정위 부위원장이 내정됐습니다.
통일부와 행정자치부 차관, 역시 차관급인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에는 각각 황부기, 정재근, 김인수 실장이 각각 승진 발탁됐습니다.
방산 비리로 일찌감치 교체가 예상됐던 방위사업청장은 장명진 국방과학연구소 전문 연구위원이 낙점됐습니다.
송광용 전 수석의 사퇴로 비어 있던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는 김상률 숙명여대 영문과 교수가 임명됐습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의 후임으로 진웅섭 정책금융공사 사장을 내정하고 청와대에 임명을 요청했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