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존 키 뉴질랜드 총리와 만나 양국 FTA 협상 타결을 선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개막한 G20 정상회의에서 우리 정부의 규제 개혁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호주 브리즈번에서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박 대통령이 존 키 뉴질랜드 총리와 만나 양국 FTA 협상 타결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지난 2009년 6월 협상이 시작된 지 5년 5개월 만입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한·뉴질랜드 FTA를 통해 양국 국민들이 더 나은 기회와 삶을 공유할 수 있도록…."
▶ 인터뷰 : 존 키 / 뉴질랜드 총리
- "가급적 내년 중에 FTA가 서명될 수 있도록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겠습니다."
단, 쌀과 과일 등 민감 품목은 대상에서 제외했고, 축산 농가의 우려가 컸던 유제품 분야는 국내 소비량의 최대 5% 미만까지만 개방하도록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개막한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우리 경제의 규제 개혁 노력을 적극적으로 소개했습니다.
특히 오는 2017년까지 국민의 생명·안전과 관련없는 규제를 20% 일괄적으로 축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호주 브리즈번)
- "박 대통령은 호주 순방 마지막날인 내일 세계 경제 회복 방안과 에너지 협력 증진에 대해 G20 정상들과 의견을 교환합니다. 호주 브리즈번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