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사고 발생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병사 계급을 현행 이병, 일병, 상병, 병장 4단계에서 '용사'로 일원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4일 군에 따르면 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원회는 국방부와 최종 조율을 거쳐 입소해 훈련을 마친 병사를 용사로 통칭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병영문화 개선방안을 내달 중순경에 발표할 예정이다.
개선안에서는 전역 6개월 정도 남긴 우수 용사는 분대장 격인 '용장(勇將)'으로 선발하고 최전방 비무장지대(DMZ) 근무 용사는 임무 특성상 '전사(戰士)'라는 호칭을 부여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에 앞서 육군은 지난 달 일병과 상병으로 사실상 병사 계급을 이원화하고 상병 중 우수자를 병장으로 선발하는 2.5단계의 계급구조 개편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아울러 병장으로 선발되
혁신위 개선안은 이 같은 육군의 개선방안 보다 더욱 병사 계급을 간소화한 것이다. 용장으로 선발되지 못한 병사는 용사로 전역하기 때문에 병영생활 동안 딱 한 계급만 다는 것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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