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군, 해병대의 병력과 장비가 참가한 가운데 대규모 서북도서 방어훈련이 시작됐다.
서북도서방위사령부(이하 서방사)는 10일부터 12일까지 백령도, 연평도 등 서북도서지역에서 육·해·공군, 해병대 합동전력이 참가한 가운데 다양한 적 도발 상황에 대비한 실전적 도서 방어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호국훈련의 하나로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서방사 전투참모단과 서북도서 부대와 증원부대 등 병력 6천여명, 코브라 공격헬기, K-9 자주포, 전차 등이 동원된다.
육군 수송헬기 UH-60과 CH-47, 해군 상륙함(LST) 등 함정, 공군 수송기 C-130, CN-235 등 합동전력도 최대 규모로 참가해 어느 때보다 실전적으로 훈련이 진행된다고 서방사 측은 전했다.
훈련은 적의 화력도발, 기습강점 등 도발 유형별 상황에 대비한 병력과 장비가 실제 야외기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실탄과 포사격은 하지 않을 계획이다.
서방사의 주요 지휘관과 참모의 위기조치기구 운용, 지원하는 각군 작전사령부 부대와 서북도서 부대의 지휘 및 전투수행절차 숙달, 서북도서 증원, 상륙 및 공정 작전 등의 훈련도 진행된다.
서방사의 한 관계자는 "서방사는 신속한 아군 피해복구 능력 향상을 위해 대량 전·사상자 처치반 운용과 긴급정비 절차에 숙달하고 관계기관과 협조한 가운데 화재진압 훈련을 했다”고 전했다.
이영주 서북도서방위사령관은 훈련 현장을 방문해 작전수행 절차를 점검한 자리에서 "서방사가 운용할 수 있는 모든 육·해·공 합동전력을 공세적으로 운용해
그는 "서북도서는 어느 때보다 전투능력과 전투의지가 최상”이라며 "만약 적이 도발한다면 준비하고 훈련한 대로 한 치의 주저함 없이 격멸해 우리의 용맹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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