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과 자원외교, 여기에 최근 불거진 방산비리 등을 묶어 '사자방'이라고 하는데요.
야당이 연일 '사자방' 국정조사를 하라며 대여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요.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자방 비리 국정조사 즉각 실시하라, 실시하라, 실시하라.'
새정치민주연합이 연일 정부와 여당을 세차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사자방' 비리에 대해 국정조사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겁니다.
'사자방'은 애초 정부·여당의 실정을 지적하는 구호였지만, 무상보육과 무상급식 논란에도 어김없이 등장합니다.
▶ 인터뷰 : 우윤근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지난 7일)
- "4대강 사업, 해외자원개발, 방위무기도입비리에 100조 원에 가까운 혈세를 낭비하지 않았더라면 누리과정도 무상급식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내년 무상보육과 무상급식에 필요한 예산은 6조 5천억여 원에 달하지만, 100조 원 가까운 혈세가 낭비된 사자방 비리를 미리 막았다면 아무 문제가 없었을 거라는 얘기입니다.
▶ 스탠딩 : 김민혁 / 기자
- "결국 '사자방'은 정부·여당을 공격하면서 야당 복지정책의 정당성까지 확보하려는 노림수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