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지사는 5일 페이스북을 통해“애들 밥그릇 가지고 장난하는 것은 오히려 진보 좌파들”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학교 무상급식 보조금 지원 중단을 선언하면서 진보 진영에서 비판을 받았던 그가 맞받아친 것이다.
그는 “국고가 고갈되고 지방 재정이 파탄 지경에 이르렀는데 표만 의식하는 진보 좌파의 보편적 복지 무상 파티에 더 이상 동참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홍 지사는 “서민에게는 부자가 될 수 있게끔 끊임없이 국가가 보살피고 도와주는 것이 맞다”면서 “하지만 부자의 복지는 세금만 제대로 낸다면 호화사치 생활을 하든 외제차를 타든 눈치 보지 않고 (부자에게) 자유를 주는 것이 자본주의사회의 복지”라고 주장했다.
보편적 복지보다는 선택적 복지가 이치에 맞다고 목소리를 높인대목이다. 이어 홍 지사는 “나는 초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점심 시간에 도시락을 싸가지 못해 늘 수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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