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공식입장 발표, "사실이 아니다"…'대망론' 일축
↑ '반기문 공식입장' / 사진= MBN |
유엔 반기문 사무총장 측이 '반기문 대망론'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5일(한국시간) 반기문 사무총장 측은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를 통해 성명을 발표해 "전혀 아는 바도 없고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반 총장 측은 이날 배포한 언론대응자료를 통해 "최근 일부 정치권과 언론 등에서 반기문 총장의 향후 국내 정치 관련 관심을 시사하는 듯한 보도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자료는 반 총장이 직접 작성한 것은 아니나 보좌진이 반 총장의 허가를 받아 정리해 내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최근 정치권과 언론에서 자신의 국내 정치에 대한 관심을 시사하는 듯한 보도를 하고 있지만 이는 전혀 아는 바도 없고 사실이 아니라고 정정했습니다.
반 총장 측은 '언론대응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앞으로 여론조사를 포함한 국내 정치 관련 보도를 자제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테러 위협과 에볼라 사태 등 동시다발적 국제 이슈 해결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정치 관련 보도가 계속되는 경우 직무수행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2016년 말로 임기가 끝나는 반 총장이 최근 한
반기문 공식입장 소식에 누리꾼은 "반기문 공식입장, 무슨 죄야" "반기문 공식입장, 잘 일하는 사람 괜히 흔들었네" "반기문 공식입장, 하필"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