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50은 1980년대에 개발된 F-5의 공백을 메울 공군의 차세대 핵심 전투기입니다.
F-16에 버금가는 성능이면서 가격은 절반이라 수출 전망도 밝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모였다가 흩어지고, 하늘 높이 날아오릅니다.
우리 기술로 개발한 최정상급 고등훈련기 T-50으로 이뤄진 우리 공군의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입니다.
FA-50은 바로 이 T-50의 동체에 미사일 등 전투 기능을 탑재한 것으로 경공격기로는 동급 최고 성능을 자랑합니다.
길이 13m, 너비 9m, 높이는 약 5m이고 중량은 6.4톤, 최대 속도는 마하 1.5에 달합니다.
최대 작전 반경은 270킬로미터로 군사분계선을 기준으로 한반도 전역에서 공중·지상 공격이 가능합니다.
최대 장점은 최신 전자장비로 무장하고 있다는 것, 정밀유도무기는 물론 야간투시장비도 갖추고 있습니다.
공군은 FA-50이 북한 주력기인 미그 21의 성능을 뛰어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상급 전투기인 F-16의 70% 수준 성능이면서도 가격은 3백억 원 수준으로 절반에 불과해 수출 전망도 밝습니다.
이미 필리핀, 이라크 등과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태국과 페루, 아프리카 국가 등 10여 개국과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F-5에 대한 교체 수요가 많아 앞으로 우리의 방산 수출 효자 품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