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마크 리퍼트 신임 미국 주한대사가 오늘 부임했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복을 입은 화동으로부터 꽃을 받아들며 미소 짓는 마크 리퍼트 신임 주한 미국대사.
한국말로 첫 인사를 건넸습니다.
▶ 인터뷰 : 마크 리퍼트 / 신임 주한 미국대사
-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마크 리퍼트입니다. 반갑습니다. 주한미국대사로 한국에서 일하게 돼서 아주 기쁩니다."
아시아 문제 전문가로 알려진 리퍼트 대사는 부임 일성으로 북한 비핵화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마크 리퍼트 / 신임 주한 미국대사
-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달성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또 협력하도록 할 것입니다."
올해 41살로 역대 최연소 기록을 세운 리퍼트 대사는 오바마 정부의 외교·안보 실세로 알려졌습니다.
스탠퍼드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백악관 안전보장회의(NSC) 수석보좌관과 국방부 아태담당 차관보, 국방장관 비서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국방부에서 주요 경력을 쌓은 리퍼트는 한·미·일 군사협력 필요성을 공공연하게 주장해왔고, 이번 한국행도 자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형제'라고 부를 정도로 각별한 사이인 리퍼트 대사는, 미 정부의 아시아 외교 정책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란 평가입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