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공군 현지지도에 나서 지팡이를 짚고 전투기 조종석에 올랐습니다.
최룡해는 또다시 황병서보다 저 호명됐습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전투기 검열 비행훈련을 참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여전히 지팡이를 짚고 있지만 사다리를 타고, 전투기 조종석에 오른 모습까지 공개됐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김 제1위원장이 비행사들의 훈련결과에 만족해 하며, 전투기에 직접 올라타 조종사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제1위원장의 칩거 후 군 현지지도는 이번이 세번째, 공군 훈련 참관만 두차례입니다.
현지지도에는 최룡해 당 비서와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등 실세들이 동행했습니다.
최룡해는 또다시 황병서에 앞서 가장 먼저 호명돼 2인자의 자리를 회복했음을 재확인했습니다.
최룡해는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는 당 조직비서 자리에 올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또, 빨치산 1세대 오진우 전 인민무력부장의 아들인 오일정도 최근 3차례의 군 현지지도에 모두 동행해, 최근 당 군사부장을 맡았다는 분석에 힘을 실었습니다.
항일빨치산 1세대인 최현의 아들인 최룡해와 함께 오일정 역시 김정은 체제의 실세로 등장했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