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민족문화 유산 보호를 위한 남북 및 국제사회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 24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고위간부들과 한 담화'민족유산 보호사업은 우리 민족의 역사와 전통을 빛내는 애국사업이다'에서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하나의 핏줄을 이어받은 단군의 후손들"이라며 "온 겨레가 민족 중시의 역사문제에 대한 공통된 인식을 가지며 민족문화유산과 관련한 학술교류도 많이 해 단군조선의 역사를 빛내는 데 이바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담화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평양 단군릉 현지지도 20주년(10월 29일)을 맞아 이뤄졌다.
담화는 "민족유산보호지도국에서 국제기구와 다른 나라들과 교류사업도 벌여나 가야 한다"며 "대표단을 다른 나라들에 보내 견문을 넓히도록 하고 다른 나라 역사 학자들과 유산 부문 인사들과의 공동연구, 학술토론회도 조직하며 대표단을 초청해 우리나라의 역사유적과 명승지들에 대한 참관도 시켜야 한다"고 독려했
이어 "우리나라의 우수한 물질유산과 비물질유산, 자연유산들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기 위한 활동을 계속해야 한다"며 "그렇게 하면 우리나라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 우리 당의 민족유산보호정책을 대외에 소개선전하는 데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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