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오바마 대통령의 친구로 불리는 마크 리퍼트 신임 주한미국대사가 애초 오늘(29일) 입국해 기자회견까지 하기로 돼 있었는데요.
그런데 한국행 비행기를 못 탔다고 합니다. 무슨 이유가 있었는지 김명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애초 오늘(29일) 우리나라에 도착할 예정이던 마크 리퍼트 신임 주한미국대사가 미국 워싱턴 DC는 떠났지만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를 타지 못하고, 로스앤젤레스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이유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마크 리퍼트 신임 주한미국대사가 오늘 도착하지 못해 예정된 기자회견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애초 리퍼트 대사는 미국 국적기를 이용해 워싱턴DC에서 텍사스 댈러스 공항을 경유해 오늘(29일) 오후 3시 인천공항에 입국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리퍼트 대사는 예정에도 없던 로스앤젤레스에 현재 머물고 있다는 겁니다.
관심이 증폭되자 주한미국대사관 측은 이례적으로 외교부 기자실까지 찾아와 "리퍼트 대사가 한국으로 오고 있는 중이며 비행기 스케줄 착오로 인한 지연일 뿐 다른 이유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리퍼트 대사가 로스앤젤레스로 간 이유는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리퍼트 신임 대사는 이르면 내일(30일) 오후 도착할 예정이어서, 하루 늦게 도착한 이유와 로스앤젤레스에 머문 이유는 본인의 입을 통해서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