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설명을 위한 시정연설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내년 최우선 국정과제로 경제 살리기를 내세우며 재정 적자가 불가피하다고 설득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내년도 예산안 설명을 위해 국회 본회의장에 선 박근혜 대통령.
우리 경제를 위기 상황으로 표현하며 지금이 장기 불황으로 들어가느냐 새로운 도약의 길을 찾느냐는 갈림길이라고 말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지금이야말로 우리 경제가 도약하느냐, 정체하느냐의 갈림길에서 경제를 다시 세울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입니다."
내년 확장예산으로 재정 적자와 국가 채무가 늘어나는 점을 알고 있지만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지금 재정 적자를 늘려서라도 경제를 살리는데 투자해 위기에서 빠져나오도록 각고의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국회의 조속한 법안 처리도 여러 차례 당부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여야가 상생의 자세로 머리를 맞대고 하루속히 처리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시정 연설에서 무려 경제라는 단어를 59번이나 사용하며 내년 최우선 국정과제가 '경제 활성화'임을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