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김포시가 북한과 가까운 애기봉에 새로운 전망대 설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있던 전망대보다 2배 높게 지을 계획인데 북한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과 불과 3km밖에 떨어지지 않은 김포시 애기봉.
매년 성탄절이 되면 애기봉 전망대 옆 철탑에서 점등 행사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곳에서 불이 밝혀지면 개성에서도 볼 수 있었던 만큼 북한은 대북 선전시설이라며 애기봉 포격을 위협한 바 있습니다.
국방부와 김포시가 이 애기봉에 새로운 전망대를 설치합니다.
6·25전쟁 영상기념관 등 애기봉 평화공원 조성 계획의 일환인 새로운 전망대는 기존의 것보다 2배 높은 54m 높이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특히, 정부는 새로운 전망대에 대북용 대형 전광판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철탑 점등에 크게 반발했던 북한이 새로운 전망대와 전광판 설치에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