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새누리당 사이에 논란이 됐던 공무원연금 개혁 시기를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올해 안으로 못박았습니다.
내일(29일) 국회 시정연설에서도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할 전망입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한 달 만에 직접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공무원 연금 개혁의 시급성을 강조했습니다.
공무원 연금 개혁을 국가혁신 차원에서 정부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여 년간 공무원 연금 문제 심각성을 알았지만, 근본 처방을 미뤘다며 더는 미룰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이제라도 사회적 중지를 모아서 국가와 다음 세대를 위해 슬기롭게 풀어가야만 합니다."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서로 논란을 벌인 개혁 시기도 올해 안으로 못박았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정부는 금년 내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랍니다."
새누리당도 오늘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어제(27일) 마련한 공무원 연금 제도개선안을 의원 전원 명의로 당론 발의해, 김무성 대표 등 지도부가 직접 법안을 제출했습니다.
▶ 스탠딩 : 김성철 / 기자
- "박 대통령은 내일 국회 시정연설과 여야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서도 공무원 연금 개혁의 연내 처리 필요성을 설득하고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