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8일) 국감에서는 난데없이 청와대 행정관이 화제에 올랐습니다.
헬스 트레이너로 근무하다 청와대 행정관으로 채용된 윤전추 행정관인데요.
1억 원대 운동기구 구입과 대통령 개인 헬스 트레이너 여부를 두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명 연예인 개인 헬스 트레이너로 활동했던 윤전추 씨.
윤 씨는 지난해 2월 현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제2부속실 3급 행정관으로 채용됐습니다.
윤 행정관은 우리나라 3급 공무원 가운데 최연소일 정도로 특채됐습니다.
국정감사에서는 이러한 윤 행정관의 채용과 관련해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최민희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여자 톱스타들과 대기업 총수들의 개인 트레이너로 활동한 분이었죠. 특히 전지현의 S라인을 만들어서 화제가 된 분입니다."
특히, 윤 행정관이 채용된 시기와 맞물려 청와대가 억대의 운동기구를 구입한 사실도 논란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최민희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이거 비용이 총 1억 1,400만 원 정도고요. 깎았으면 8천만 원 정도인데. 이게 필라테스 장비예요 전부. 필라테스 장비는 일대일 트레이닝이에요."
▶ 인터뷰 : 이재만 / 청와대 총무 비서관
- "청와대 직원들과 청와대 출입하는 기자분들을 위한 운동시설을 저희가 갖추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야당은 윤 행정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개인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의혹을 계속해서 제기했습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윤 행정관에 대한 인적 상항 등 모든 내용이 국가 기밀사항이라고 밝혀
청와대 제2부속실의 역할 논란까지 번지는 양상입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