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위서 성희롱 의심사건 발생해…문체부 감사 착수

두 차례 성추행 사건이 드러난 게임물관리위원회에서 또 성희롱 의심 사건이 불거져 문화체육관광부가 감사에 들어갔다.
28일 게임위 내부 사정에 정통한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게임위 간부인 A씨는 최근 회의자리 등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여성 직원인 B씨가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발언을 했다.
참다못한 B씨는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내고 여성가족부와도 상담했다. 게임위의 상급 기관인 문체부도 해당 사건을 인지하고 감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A씨는 언론에 "지적된 발언을 할 당시 동석자의 동의를 구했다"고 해명했다.
게임위에서 성추행·성희롱 등 성폭력 관련 사건이 드러난 것은 올해 들어 세 번째다.
지난 1월 게임위 소속 한 부장이 20대 여성 직원을 성추행하는 등 말썽을 빚다가 퇴사했고 지난 8월에는 부서 회식자리 등에서 선임자들이 남성 신입사원을 성추행한 사건이 드러나 관련 직원들이 직위해제됐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