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리퍼트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오는 29일 우리나라에 부임합니다.
그런데 부임에 앞서 열린 취임 선서식에 오바마 대통령이 깜짝 등장해 깊은 신임을 보여줬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취임 선서식이 지난 24일 미국 국무부에서 열렸습니다.
그런데 이 자리에 오바마 대통령이 깜짝 등장했습니다.
대통령은 국무장관이 주재하는 대사 취임 선서식에 참석하지 않는게 관례입니다.
그런데 최측근인 리퍼트 대사에 대한 애정과 신임을 몸소 보여준 겁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안호영 주미 대사에게 리퍼트 대사가 불고기를 좋아하니 많이 대접해달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5월 대사로 지명된 뒤 한국 언론과 접촉을 피해왔던 리퍼트 대사는 이날은 한국 언론과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대사 지명 이후 몇 달 동안 한국어를 배웠으며, 세종대왕을 존경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불고기와 비빔밥, 김치 등 한국 음식을 현지에서 맛볼 생각에 들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모레(29일) 서울에 공식 부임합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