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오늘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거한 10·26 사태가 일어난 날입니다.
오늘 35주기 추도식에 박근혜 대통령은 물론 동생인 지만 씨와 근령 씨 모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이 열렸습니다.
▶ 인터뷰 : 함명수 / 추도위원장
- "박정희 대통령 각하 서거하신 35주기 기념일을 맞는 날입니다."
국립현충원 박 전 대통령 묘역에서 진행된 오늘 추도식에는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과 황우여 교육부총리 등 친박계 인사는 물론 상당수 정치인이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모식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동생 박지만 씨도 2년 연속 불참했고, 지난해 참석했던 박근령 씨는 올해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전에는 매해 추도식에 참석했지만, 취임 후에는 대통령 신분으로 참석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신, 박 대통령은 지난해 추도식 전 개인 자격으로 묘역을 찾아 참배했고, 올해도 그럴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청와대는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