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김태호 "개헌 위해 행동대장 할 것"

【 앵커멘트 】
오늘도 정치권의 핫이슈는 새누리당 김태호 의원의 최고위원직 사퇴였습니다.
배경을 두고 말들이 많은데, 박준규 기자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 기자 】
김태호 의원은 자신의 핵심 사퇴 이유가 개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호 / 새누리당 의원
- "첫 시작도 개헌이었고, 마무리도 개헌이었어요. 결국에 개헌은 해야 되는데…."

다만, 개헌에 대한 국민과 대통령의 동의를 이끌어내려면 30개의 민생법안 통과가 우선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호 / 새누리당 의원
- "그런 차원에서 경제활성화 법안이 통과되는 행동대장 역할을 한번 하고 싶습니다."

그러면서 "개헌으로 박 대통령의 염장을 질렀다"는 말이 김무성 대표를 겨냥한 게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호 / 새누리당 의원
- "김무성 대표라고 할 수가 없죠. 우리 정치권의 행태를 포괄적으로 얘기한 거다…."

'청와대 교감설'과 '친박 압박설' 등 떠도는 소문에 대해선 간단히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호 / 새누리당 의원
- "그런 일은 내 정치스타일에 맞지 않는 이야기다."

▶ 스탠딩 : 박준규 / 기자
- "김 의원은 여전히 사퇴를 번복할 뜻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어제보다는 다소 누그러진 태도를 보여 이번 사퇴 선언이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