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공무원연금 개혁을 직접 설득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연금 개혁 시기를 놓고 불거졌던 청와대와의 갈등설 진화에도 적극 나서는 모습입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공무원연금 개혁을 두고 청와대와 엇박자를 냈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공무원을 설득해달라고 청와대에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일요일 열린 당·정·청 회의에서 청와대가 너무 소극적이라며 이처럼 요청한 겁니다.
또 정홍원 총리에게도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만큼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대표는 청와대와 갈등설을 잠재우는데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자신이 대표 발의하겠다며 한발 물러선 겁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대표 발의 제 이름으로 하겠습니다. 더 이상 거기에 대해서 할 말 없습니다."
공무원연금 개혁에 있어서 청와대와 생각이 다르지 않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모습입니다.
김 대표는 오는 30일로 예정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때도 공무원연금 개혁의 필요성을 비중 있게 다루며 대통령과 보조를 맞출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