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새누리당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조찬 회의를 열고 국가안전처 신설과 해양경찰청 해체를 중심으로 정부가 지난 6월 제출한 정부조직법 개편안에 대해 조율한다.
새누리당에서는 '정부조직법 협상 태스크포스(TF)'의 팀장 격인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와 윤영석 이이재 정용기 의원이, 정부 측에서는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이 참석해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주요 사항을 논할 예정이다.
정부는 안전행정부의 재난안전 총괄·조정, 소방방재청의 소방·방재, 해경의 해양경비·안전 및 오염방제 기능 등을 통합해 국무총리 소속으로 국가안전처를 설치하고 소방방재청과 해경을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과 여당 일각에서는 '해경 존치'를 주장해 논쟁의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이날 회의 내용을 토대로 다음날인 23일 새정치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 등과 첫 회동을 해 논의를 시작한다.
한편 여야는 오후 국회에서 만나 이달 안에 처리키로 합의한 세월호특별법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 새정치연합 백재현 정책위의장 등으로 구성된 세월호법 처리를 위한 TF는 이날 특검후보군을 추천할 때 유가족이 참여하는 지 여부와 진상조사위 권한 등 주요 쟁점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로 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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